2025년 주요 업종 트렌드 - 1. 자동차
· 📊 2025 자동차 시장 전망
· 🌱 하이브리드의 폭풍성장
· 🚘 자동차도 '거거익선'
· ⚡ 중국 전기차의 공습
· 🔗 모빌리티의 미래, SDV
📊 2025년 자동차 시장 규모 전망은?
작년에 국내 신차 판매량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는데요. 2025년에는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2024년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는 약 1.3% 정도 판매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로 증가하는 SUV에 대한 선호와 차량 고급화 추세로 2024년의 신차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2.3% 오른 5,005만 원을 기록했어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경기 침체가 이어짐과 동시에,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도입하게 되면서 1억 원이 넘는 비싼 수입차 판매량은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가 견인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친환경차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무공해·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로 국내에서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수소전기차(FCEV) 등이 포함되는데요.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에 신규 등록된 차량 중 무려 40%가 친환경차였고, 국내 총 등록된 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친환경차 중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선호가 매우 높은 걸 알 수 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의 2024년 내수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죠.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에 비해 23%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8%가 증가했습니다. 하이브리드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아직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자동차도 '거거익선'?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SUV
SUV는 이제 단순히 '인기 있는 차종'을 너머,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듯 합니다. 2023년과 2024년 국산차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SUV는 세단보다 약 2배 규모로 더 많이 팔렸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가 세단을 앞질렀는데요. 수입차 시장에서는 특히, 고급 이미지로 소구했던 세단이 강세였는데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가 세단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SUV의 인기를 증명하는 큰 변화죠.
그렇다면 왜 SUV의 선호 현상이 크게 나타나는 걸까요? 여기엔 소비자와 제조업체 양쪽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했다는 겁니다. 캠핑, 차박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넓은 적재 공간과 높은 실용성을 갖춘 SUV를 선호하게 되었죠. 또한, 큰 차를 선호하는 기조 자체가 확대된 것도 하나의 요인인데요. 2024년 1분기 기준, 신차 구입 여성의 63%가 SUV를 선택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SUV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어요.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SUV는 매력적인 차종입니다. 요즘 전기차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SUV는 하부 공간이 넓어 대형 배터리 적재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SUV 모델 출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거죠. SUV는 일반적으로 세단 대비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기 때문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 확보에 SUV가 더 유리하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이런 이유로 완성차 업체들은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죠.
⚡ 중국 전기차의 공습,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 침투
2025년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될 만한 건 바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 진출입니다. 이미 버스와 같은 상용차 시장에서는 BYD(비야디)가 꽤 많이 보였잖아요? 그런데 이제 승용차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넘어온다고 합니다. BYD는 2025년 1월에 '아토3'을 시작으로, 5월에는 중형 전기 세단과 7월에는 중형 전기 SUV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BYD뿐만 아니라 지커, 립모터, 샤오미 같은 다른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산 차에 대해 품질이나 안정성에 대한 걱정이 아직 많지만,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가진 만큼,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BYD의 아토3은 실 구매가 2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강점으로 사전 예약 1주일 만에 1,000개가 넘게 팔렸죠. BYD는 연초에 SSG닷컴과 협업해서 신차 구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삼성페이에 BYD 차량 디지털 키를 도입하는 등 아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합니다.
🔗 모빌리티의 미래, SDV
2025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변화이자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은 바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입니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되는 자동차를 말해요. 쉽게 말해, 자동차가 마치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만으로도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SDV의 핵심 기능으로는 크게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 OTA(Over-the-Air) 업데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원격 진단 및 수리가 가능
- 인포테인먼트: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AI 기반 디지털 비서가 제공되어 운전 경험 고도화
- 클라우드 연동: 차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저장되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 가능
- 자율주행 지원: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
이러한 SDV의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On-demand 기능을 통해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발전 방향에도 부합하는 변화라고 할 수 있죠.
주요 완성차 기업들도 아래처럼 SDV 전용 운영체제(O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이미 자체 통합 운영체제인 'Tesla OS'를 통해 하드웨어 통합 제어를 구현하며 SD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SDV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며 2025년 릴리즈 예정, 2026년에는 SDV 페이스카 공개 및 양산차에 OS를 탑재 목표
- 도요타: 자체 차량용 운영체제인 '아린(Arene)'을 개발하여 2025년 상용화 목표
- 메르세데스-벤츠: 자체 운영체제인 'MB.OS'를 개발 중, 2025년 상용화를 목표
- BMW: 자체 운영체제인 'OS9'을 개발해 일부 모델에 적용 중
이처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을 기점으로 SDV 전용 운영체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SDV 상용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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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동차 업종 트렌드 | 케이티 나스미디어 - kt nasmedia
2025 자동차 시장 소폭 상승 전망 친환경차 성장 지속, 국내는 하이브리드가 견인 30대, 저렴한 수입 전기차의 주 수요층으로 부상 SUV 선호 지속,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 중국산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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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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