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요 업종 트렌드 - 3. 게임
· 📊 2025 게임 시장 규모 전망
· 👨💻 차별화된 경험 찾는 게이머
· 🎮 IP 프랜차이즈화
· 👾 이제 'NPC' 아니고 'AI 캐릭터'
📊 2025년 게임 시장 규모 전망은?
오랫동안 국내 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MMORPG 중심의 시대가 저물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의 다변화가 일어나는 2025년입니다. 2024년, 국내 게임사들은 경기 침체 속 비용 효율화를 위해 조직 정비에 집중했고, 그렇다보니 대형 신작 출시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운영되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GaaS, Games as a Service)들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시장을 지탱했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변화된 산업 구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대형 신작 게임 공급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중국산 게임을 비롯한 외산 게임들의 국내 차트 점유율 증가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죠.
👨💻 차별화된 경험 찾는 게이머, 간편한 캐주얼 게임이 대세
2025년, 게임 이용자들은 어떤 게임을 선호할까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 짧고 빠른 보상
'버섯커 키우기'가 대표적이죠. 버섯커 키우기는 2024년 국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방치형 게임이지만, 빠른 성장을 위해서 MMORPG와 유사하게 짧은 시간 안에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2. 간편한 플레이
'라스트워 서바이벌'처럼 간편한 플레이 방식에 열광하기도 합니다.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4X 전략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을 겨냥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설계된 게임인데요. 전통 4X 장르의 헤비한 관리와 전략 요소는 최소화해 게이머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진입 장벽이 낮은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에요.
*4X 전략 장르: eXplore (탐험), eXpand (확장), eXploit (개발), eXterminate (섬멸)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복잡한 경제 시스템과 전투 전략을 결합한 게임 방식이 특징
3. 신선한 요소 접목
신선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운빨존많겜'은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타워 디펜스 메커니즘에 '운'이라는 무작위성 요소를 결합해 인기를 얻었는데요. 올해도 이렇듯 기존 장르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한 게임이 주목받을 거예요.
4. 무해함으로 차별화
마지막으로, 무해하고 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캐주얼하고 경쟁 없는 게임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크민 블룸은 작년 한 해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게임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편안한 경험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함을 알 수 있어요.
🎮 IP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강화, 게임사의 새로운 성장 전략
MMORPG의 수익 모델 중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가 의무화되며 게임사의 신규 수익 모델 창출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024년에는 많은 게임사들이 IP의 중요성을 확인한 한 해였는데요. 2025년에는 IP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게임사들은 플랫폼과 스토리 확장, 신규 IP 기반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화 전략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2004년 출시한 MMORPG '마비노기'를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했는데요. 이는 플랫폼 확장의 사례입니다. PC 게임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해석하여, 더 넓은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이에요.
네오위즈는 'P의 거짓:서곡'으로 기존 2023년에 출시한 'P의 거짓'의 스토리를 확장했습니다. 전작의 프리퀄을 출시해, 본편에 등장하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스토리를 강조했는데요. 이는 기존 게임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형태로 IP의 생명력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처럼 신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흥행을 도모하는 전략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IP 기반 전략은 게임의 PLC(제품수명주기)를 늘리고 캐릭터 굿즈, OST 등 다양한 추가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위 사례처럼 넥슨,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은 유망 IP 퍼블리싱, 외부 IP 확보를 위한 투자 등 IP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연구와 파트너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게임 개발을 넘어, IP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콘텐츠 산업으로도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죠.
👾 이제 'NPC' 아니고 'AI 캐릭터'
2025년 게임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는 바로 AI 기술의 전면적인 도입, 특히 AI 캐릭터의 발전입니다. 단순히 미리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을 보이는 NPC(Non-Player Character)를 넘어, 인공지능을 통해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 오픈AI와 AI 기술 협력을 통해 CPC(협동 가능 캐릭터)를 공동 개발하고 있어요. 3월 신작 '인조이'에 적용된 CPC '스마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사람처럼 상ㅇ호작용하며 협력 플레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위메이드는 출시 예정작 '미르5'에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넣었습니다. 이 AI 보스는 플레이어의 실력과 전술에 따라 난이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고 해요. (보스를 깨기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이렇듯 AI 기술은 게임 개발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효율화, 품질 관리 등에도 기여하지만, 무엇보다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이고 게임 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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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게임 업종 트렌드 | 케이티 나스미디어 - kt nasmedia
게임 산업 구조 변화 속 2025년 시장 회복 전망 AAA급 신작 및 콘솔 게임 기반 글로벌 확장 콘텐츠 소비 다양화, 차별화된 경험 찾는 게이머 IP 프랜차이즈화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 AI 캐릭터 도입
www.nasmedia.co.kr
*2025년 2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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