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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캘린더/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라떼 한 잔에도 취향을 담는다! 요즘 뜨는 라떼 트렌드

2026. 10. 30.

2026년 12월의 트렌드 미리보기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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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인스타그램 (@eunkong_home) / (2) 인스타그램 (@__cafe.yabet) / (3) 인스타그램 (@gii__juu)

'요즘 라떼'의 변신 ✨

어느덧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라떼 한 잔이 생각나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라떼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가을 SNS를 뜨겁게 달군 '꼬숩라떼'부터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아그작라떼'까지. 라떼의 어떤 매력을 즐기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카페 브랜드들도 저마다 차별화된 라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즐기는 신메뉴부터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 카페 레시피까지, 요즘 라떼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소함부터 바삭함까지, 라떼의 새로운 매력

출처: 이미지) 인스타그램 (@lisian_homecafe) / 스레드 '꼬숩라떼' 검색 결과

'꼬숩라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고소한 라떼'를 귀엽고 친근하게 표현한 말인데요. 최근 SNS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꼬숩라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꼬숩라떼의 유행은 SNS에서 "고소한 라떼가 먹고 싶다"는 반응이 확산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아이스 라떼는 얼음이 녹을수록 맛이 연해지기 쉬운데요. 이에 물에 희석된 듯한 맛보다 우유와 커피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죠.

출처: (1) 인스타그램 (@one_home.mag) / (2) 인스타그램 (@one_home_life)

이 과정에서 라떼의 고소함을 극대화하는 커스텀 레시피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텐퍼센트커피의 메뉴를 조합한 레시피가 SNS에서 인기를 얻었는데요. 여러 카페 브랜드의 라떼를 직접 마셔보고 고소함과 진한 정도를 비교하는 게시물도 많이 공유되었어요.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라떼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출처: (1), (2) 인스타그램 (@muk_laboratory) / (3) 인스타그램 (@gii__juu)

한편, 고소한 맛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은 라떼도 있습니다. 바로 '아그작라떼'인데요. 남대문에 위치한 카페에서 선보인 이 메뉴는 컵 바닥에 깔린 비정제 설탕이 씹힐 때마다 '아그작'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식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출처: (1) 더벤티 / (2) 바나프레소

아그작라떼가 화제를 모으자 더벤티와 바나프레소 등 다른 카페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유행은 디저트에서 주목받던 '식감 트렌드'가 음료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요. 두쫀쿠와 왁뿌 소금빵, 오독오독 씹히는 초콜릿 찹쌀떡처럼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은 디저트에 이어 라떼에서도 씹는 재미가 새로운 매력으로 떠오른 것이죠.

이처럼 최근 라떼 트렌드는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찾는 소비자부터 독특한 식감을 즐기는 소비자까지,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익숙한 라떼에서도 저마다 다른 매력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익숙한 라떼도 특별하게, 카페 브랜드의 라떼 차별화 전략

출처: (1) 팀홀튼 / (2) 인스타그램 (@memory_ttu)

라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카페 브랜드들도 메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빽다방의 주요 라떼 5종의 월평균 판매량은 2025년 기준 2021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라떼가 카페 브랜드의 중요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익숙한 라떼에도 저마다의 차별점을 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라떼의 기본 재료인 원두와 우유를 차별화하는 전략입니다. 팀홀튼은 자체 블렌드 밀크 베이스를 활용해 고소하고 진한 맛을 강조한 '딥 라떼'를 선보였는데요.

출처: (1) 빽다방 / (2) 메가MGC커피

빽다방도 스페셜티 원두 함량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이고, 서울우유의 바리스타 전용 우유를 적용해 풍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와 협업한 라떼 메뉴를 선보이며 전문성까지 더했죠. 메가MGC커피 역시 전용 우유를 사용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하우스밀크 라떼'를 출시하며 원두와 우유의 배합을 세심하게 조절해 익숙한 카페라떼에서도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고 있어요.

출처: 투썸플레이스

한편, 라떼에 새로운 재료와 토핑을 더해 맛과 식감을 확장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가을 신메뉴로 진한 초콜릿 풍미에 마스카포네 치즈향의 생크림 토핑을 더한 '블랙 치즈폼 라떼'를 선보였는데요. 단순히 커피의 풍미를 강조하는 데서 나아가 크림의 부드러운 질감과 다채로운 재료의 조합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출처: 메가MGC커피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는 메뉴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메가MGC커피는 하우스밀크 라떼와 함께 볶은 보리로 커피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한 '무카페인 오르조라떼'를 선보였는데요. 두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약 50만 잔이 판매되었으며, 특히 무카페인 오르조라떼는 기존 디카페인 라떼보다 3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도 라떼 특유의 고소한 맛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수요를 공략한 사례죠.

이처럼 브랜드들은 라떼 본연의 풍미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맛과 식감, 무카페인 선택지까지 확대하고 있어요. 같은 라떼라도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 라떼는 단순한 기본 메뉴를 넘어, 세분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고 브랜드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메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카페 메뉴에 없으면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출처: (1) 인스타그램 (@iam.kanuy) / (2) 인스타그램 (@nabladi.nablada)

라떼의 변신은 카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소비자들도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 새로운 라떼를 만들어 즐기고 있는데요. 꿀과 버터를 더해 풍미를 높이거나 피넛버터로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즐기는 등 다양한 조합이 SNS에서 공유되고 있어요.

출처: (1) 강민경 유튜브(@iammingki) / (2) 인스타그램 (@eunkong_home)

최근에는 다비치 강민경이 브이로그에서 제조한 라떼 레시피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우유와 보리차 진액, 에스프레소 샷을 조합해 만드는 라떼로, 보리차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인데요.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에는 '강민경 인생라떼 레시피'를 따라 해 보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죠.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집에서 따라 만드는 것을 넘어 익숙한 재료로 자신만의 맛을 찾아가는 재미도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1) 인스타그램 (@yun_hoee) / (2) 텐퍼센트

이러한 흐름은 기존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문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해진 메뉴를 그대로 소비하는 대신 다양한 방식으로 커스텀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SNS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한 조합이 하나의 유행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브랜드들도 이러한 소비자의 참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텐퍼센트커피는 SNS에서 꼬숩라떼 커스텀 레시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새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조합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으로 연결한 사례입니다. 이처럼 소비자는 더 이상 브랜드가 제안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유행을 만들어가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진화하는 라떼 ☕️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찾는 꼬숩라떼부터 씹는 재미를 더한 아그작라떼, 나만의 레시피로 완성하는 홈 카페 라떼까지. 익숙했던 라떼 한 잔에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이 담기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재료와 조합을 달리하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소비자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올겨울에는 늘 마시던 라떼에서 벗어나, 내 취향에 꼭 맞는 새로운 라떼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