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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캘린더/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글로벌 뷰티 트렌드, '두피 케어'가 뜬다! 지금은 스키니피케이션 열풍

202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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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엘르 / (2) 무탈

이제는 두피까지 관리합니다

자기관리 방식이 점점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 하거나 인기 상품을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관리법을 찾는 데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아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고, 개인 맞춤형 스타일을 찾아가는 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보다 근본적인 관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부 역시 단순히 눈에 보이는 고민을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파악해 필요한 성분과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죠. 최근에는 이 같은 변화가 헤어 관리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과거에는 찰랑거리고 윤기 나는 머릿결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헤어 관리였다면, 이제는 모발을 넘어 두피의 건강과 상태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방향으로 관심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두피도 피부다!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

출처: instagram (@goojeon.insight)

두피 케어 트렌드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스키니피케이션은 모발과 두피를 얼굴 피부처럼 정교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머릿결을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한 두피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그렇다면 스키니피케이션은 어떻게 대중화되었을까요? 과거 두피 케어는 주로 중장년층의 탈모 ‘치료’를 위한 관리로 인식되었는데요.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탈모 고민을 겪는 연령층이 낮아졌습니다. 동시에 탈모가 발생한 뒤 치료하기보다 건강한 두피를 미리 관리하자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두피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출처: 뷰티쁠(BEAUTY+)

실제로 뷰티 라이프 매거진 뷰티쁠이 2040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답자의 95%는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93%는 샴푸 외에 두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두피 케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탈모 관리’가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1) youtube (@genial_beauty) / (2) 올리브영

두피 역시 피부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리 방식도 한층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고를 때처럼 지성·건성·민감성 등 자신의 두피 타입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성분과 제품을 선택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러한 스키니피케이션이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헤어 케어 제품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 등 페이셜 스킨케어에서 익숙했던 성분이 헤어 제품에 적용되는가 하면, 두피 장벽을 관리하는 등 피부를 케어하듯 두피와 모발의 근본적인 상태를 개선하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1) GS리테일 / (2) 올리브영

스키니피케이션 열풍은 실제 소비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7월 모발 관련 뷰티 상품 주문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는데요. 특히 모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모발 건강기능식품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5억 원을 기록했죠.

즉,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방식이 바르는 제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너뷰티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두피 케어가 하나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의 고민과 필요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K-두피케어'의 무릉도원, 해외에도 소문났다고?

출처: youtube (@LauraTryUK)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을 관리하는 일이 웰니스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샴푸와 트리트먼트 같은 기본적인 헤어 케어 제품부터 두피 전용 제품까지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SNS를 통해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면서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세분화된 헤어 케어 루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두피 상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샴푸 외에도 세럼·토닉·스케일러 등을 활용하는 K-뷰티식 관리 방식과 제품도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1) 클리오 / (2) LG생활건강

국내 뷰티 기업들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클리오의 힐링버드는 미국 최대 뷰티 전문 유통 채널인 얼타 뷰티 약 600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역시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24곳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넘어 헤어 케어 영역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1) tiktok (@haileysani) / (2) tiktok (@sophadophaa)

K-뷰티식 헤어 케어에 대한 관심은 제품 구매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두피 케어 서비스를 체험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자신의 두피 상태를 측정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받거나, 15단계로 구성된 두피 케어 과정을 체험하는 영상 등이 SNS에서 인기를 끌며 한국의 관리 방식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관리 경험은 해외 현지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헤어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고배율 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두피 카운슬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체험형 팝업 행사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피 진단부터 헤드스파까지, 다양해지는 두피 관리법

그렇다면 두피 케어는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케어에 앞서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스키니피케이션이 국내에서도 확산되면서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올리브영

대표적으로 올리브영은 2025년 4월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 디지털 두피·피부 진단 기기를 도입하며 체험형 뷰티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무료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두피 진단 오픈런’ 현상이 나타날 만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피 전용 스캐너를 활용한 정밀 분석부터 데이터 기반 비교, 맞춤형 성분과 상품 추천까지 개인의 상태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죠.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의 두피 관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1) instagram (@kkamangssi) / (2) instagram (@rearin.designer)

일상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두피 각질 제거, 마사지 등 다양한 관리법과 함께 여러 제품을 활용한 루틴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과거 샴푸와 트리트먼트에 집중했던 헤어 케어에서 나아가, 자신의 두피 상태와 고민에 맞춰 관리 단계를 구체화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두피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까지 공유되면서 관리 영역도 일상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어요.

출처: (1) instagram (@singlesmagazine) / (2) instagram (@yeahzana)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헤드스파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헤드스파는 샴푸와 지압 마사지, 스케일링 등 전문적인 두피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최근에는 두피를 관리하는 동시에 휴식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헤드스파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관리 과정을 SNS에 공유하면서 관련 콘텐츠도 확산되고 있으며, 두피 케어가 자기관리와 휴식을 함께 챙기는 새로운 웰니스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분화되는 자기관리, 일상으로 들어온 두피 케어

이제 자기관리는 단순히 외적인 모습을 가꾸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두피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피부나 몸처럼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요.

진단부터 홈케어, 전문 관리까지 관리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두피 케어 역시 개인의 고민과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세분화되어 일상적인 자기관리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