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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INSIGHT/트렌드&이슈 아티클

2026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전망 ④ 파트너십 광고의 부상

2025. 12. 26.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를 브랜드 자산으로 전환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은?

2026년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전망 : 키워드 4. 파트너십 광고의 부상

 
 
 

크리에이터 협업이 필수가 된 시대

크리에이터의 추천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Future Market Insights(FMI)가 발간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은 2025년 약 2,531억 달러에서 2035년 약 2조 5,5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23.3% 수준으로,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 규모 (출처 : FMI)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협업 마케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죠.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단기간에 대규모 인지도와 화제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반면, 구독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팬 충성도가 높은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닙니다.

다만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보편화될수록 한계 역시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성과 측정의 불확실성, 협업 리소스 대비 일회성 노출에 그치는 구조, 브랜드 캠페인 전체 성과로의 연결 부족 등이 대표적인 과제로 지적됩니다.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광고 생태계의 연결

이러한 한계 속에서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를 ‘광고 자산’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를 유료 광고로 활용하고, AI 기반 타깃팅과 최적화 구조 안에서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마케팅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파트너십 광고' 집행의 성공 케이스가 누적되면서 국내에서도 파트너십 광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광고란?

파트너십 광고는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게시물(영상, 릴스, 틱톡 등)을 그대로 광고 소재로 활용해 도달과 전환을 유도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브랜드가 직접 제작한 광고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를 유료 광고로 확장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플랫폼별 세부 포맷에는 차이가 있지만, 파트너십 광고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크리에이터명과 브랜드명을 함께 노출해 협업 관계를 강조하고,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해 투명성을 유지합니다.
     ● 하단 CTA 버튼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 앱 설치, 구매 등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합니다.
     ● 플랫폼 안에서 노출, 클릭, 전환 등의 지표를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협업을 ‘광고 성과’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십 광고의 형태적 특징

한 줄로 정리하면, 파트너십 광고는 크리에이터의 사회적 영향력을 유료 광고의 스케일로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기반 타깃팅과 입찰 알고리즘이 더해지면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광고 도달 극대화입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원래 구독자·팔로워 위주로 노출되지만, 이를 유료 광고로 집행하면 정교한 타깃팅을 통해 새로운 잠재 고객에게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협업 브랜드의 오디언스 풀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크리에이터 신뢰 기반의 전환 증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단순한 제품 노출이 아닌, 사용법이나 비포&애프터 등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몰입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신뢰 기반의 콘텐츠가 광고로 활용되면서 더 높은 구매 전환율로 이어집니다.

셋째, KPI 기반 ROI 측정 고도화입니다.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진화하면서 단순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데이터 기반의 성과 증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광고는 플랫폼 내에서 풀퍼널 캠페인 목표 설정이 가능하고, 노출·전환 등 주요 KPI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유형, 콘텐츠 포맷, 메시지에 따른 효율을 비교·검증하기에 유리합니다.

 

플랫폼별 파트너십 광고 특징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모두 파트너십 광고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각 플랫폼의 강점에 맞춘 차별점이 존재합니다.

인스타그램은 기존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를 ‘파트너십 광고’로 통합하면서, 크리에이터 협업 광고를 전략화하고 있습니다.

  • 스토리, 피드, 릴스 등 다양한 유형의 크리에이터 게시물을 광고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신호를 모두 반영해 타깃을 확장하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 도달에 강점을 보입니다.
  • 쇼핑 기능, Advantage+ 쇼핑 캠페인 등과 연동해 상·하위 퍼널을 아우르는 운영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롱폼 영상과 쇼츠를 모두 광고 소재로 활용할 수 있고,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잠재고객 세그먼트를 정교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크리에이터 영상을 시청한 이용자를 기준으로 리타깃팅 하거나, 반대로 제외 타깃으로 설정하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 디맨드 젠 캠페인으로 집행하는 경우 크리에이터 시청자 데이터를 유사 잠재고객(Lookalike) 시드로 활용해, 관심도가 비슷한 새로운 이용자를 넓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틱톡의 파트너십 광고의 공식 상품명은 ‘스파크 애즈(Spark Ads)’입니다. 오가닉 동영상을 그대로 광고로 부스팅하는 네이티브 포맷입니다.

  • 광고로 승인된 원본 콘텐츠는 수정이 불가능해, 크리에이터 특유의 자연스러운 톤과 진정성을 유지한 상태로 집행됩니다.
  • 스파크 애즈로 발생한 추가 조회수, 댓글, 공유, 좋아요, 팔로우 수가 원본 게시물에 그대로 누적되어, 캠페인 종료 후에도 계정 자산으로 남는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은 각 플랫폼 특성에 맞춘 파트너십 광고 상품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2026년에는 광고를 통해 즉각적인 구매 연결이 가능하도록 ‘쇼퍼블(Shoppable)’ 경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년, 파트너십 광고 활용 전략

파트너십 광고의 집행이 증가하면서 파트너십 광고 효과에 대한 검증도 축적되고 있습니다. 기존 브랜드 캠페인(BAU)에 파트너십 광고를 함께 운영했을 때 신규 이용자 도달, 웹사이트 클릭, 전환 등에서 의미 있는 증분과 CAC(신규 고객 확보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캠페인 X 파트너십 광고의 시너지 효과

이러한 성과가 확인되면서, 2026년에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트너십 광고를 통합 캠페인 전략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메타와 구글을 중심으로 광고 플랫폼 내에 크리에이터 협업 기능과 파트너십 광고 관리 기능을 내재화하면서 마케터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파트너십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광고 허브를 통해 파트너십 권한 관리, 콘텐츠 승인, 광고 소재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트너십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추천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 선정과 기획 단계까지 효율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 PLAYBOOK 📝 -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브랜드 캠페인에서 파트너십 광고의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고,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파트너십 광고의 운영 편의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브랜드라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파트너십 광고로 확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브랜드 캠페인 안에 파트너십 광고를 통합함으로써 다음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크리에이티브 포트폴리오 다양화
  2. 신규 잠재 고객 도달 확장
  3. 전환 성과 및 CAC 개선

2026년에는 크리에이터 협업을 단발성 콘텐츠가 아닌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광고 자산으로 설계하는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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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2026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전망 보고서 | 케이티 나스미디어 - kt nasmedia

2026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인앱(In-App) 전략 & 경험 루프(Loop) ▲AI 에이전트 상용화 ▲참여형 스트리밍 확대 ▲파트너십 광고의 부상 총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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