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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캘린더/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토마토 다음은 참외? 참외가 만드는 새로운 여름 감성은

2026. 5. 29.

2026년 7월의 트렌드 미리보기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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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가 보여주는 '여름 맛'은?☀️

'토마토 코어'를 아시나요? 작년 여름, 토마토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여름을 느끼게끔 하는 하나의 감성 키워드로 소비됐죠. 빨간색과 초록색이 주는 선명한 색감과 건강하고 산뜻한 이미지가 여름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토마토는 식음료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존재감을 넓혀갔습니다. 토마토를 활용한 메뉴는 물론, 토마토 특유의 색감과 이미지를 녹여낸 패션·소품 등이 등장하면서 여름을 상징하는 하나의 대표적인 무드로 자리잡은 거예요.

출처: 마리오케이스, yes24, 인스타그램 '토마토' 검색 결과 캡쳐

토마토가 이렇게 여름을 상징하는 하나의 요소가 된 배경에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있습니다.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식재료와 색감,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공유하는 것으로, 제철 과일을 먹는다거나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찾아가는 트렌드를 말합니다.

이 흐름 속에서 올 여름 새롭게 주목해볼 만한 과일이 또 있는데요. 바로 참외입니다. 참외는 그간,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과일이긴 했지만 껍질을 깎아 과육 자체를 그대로 먹는 것 외에는 활용법이 다양하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참외 샐러드, 참외 타르트, 참외 빙수처럼 활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SNS 레시피와 카페 디저트를 통해 새롭게 발견되고 있어요. 


🍽️ 참외, 레시피가 되다!

참외는 수박, 복숭아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인식되어 왔지만 다른 제철 과일들이 다양한 메뉴에 활용되는 것에 비해서 참외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는데요. 아삭하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이지만 그동안은 과육 자체의 맛을 즐기는 방식이 중심이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참외 특유의 담백한 맛과 식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치즈, 요거트, 크림과 같은 여러 재료와 조합했을 때 너무 튀지 않으면서 잘 어우러지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참외 레시피, 뭐가 있을까요?

1. 참외 샐러드

출처: 마롱테이블 유튜브, instagram(@nya_days)

몇 년 전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몇 차례 소개되기도 한 참외 샐러드는 참외를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레시피인데요. 깨끗이 세척한 참외의 씨 부분을 제거한 뒤, 껍질째 얇게 썰어서 올리브오일, 화이트발사믹, 레몬즙, 후추 등을 취향에 맞게 뿌려 즐기는 샐러드입니다. 참외 특유의 노란빛과 아삭한 맛이 여름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만들기도 쉬워 여름철 간단하게 참외를 즐기기 좋은 레시피로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 레시피 출처:
youtube(@마롱테이블)
instagram(@nya_days)


2. 참외 샌드위치

출처: threads(@auvert__), instagram(goomin_meal)

참외를 더 든든하게 즐기고 싶다면, 샌드위치에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샌드위치에 참외, 조금 생소한 조합이지만 참외와 루꼴라가 아주 잘 어울려 맛있는 샌드위치가 된다고 해요. 참외 씨를 걷어내고 얇게 썰어 듬뿍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걷어낸 씨는 채에 걸러 과즙을 남긴 뒤 올리브유, 레몬즙, 꿀 등과 섞어 소스를 만들어 활용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해요.

😋 레시피 출처:
threads(@auvert__)
instagram(goomin_meal)


3. 그릭 참외

출처: instagram(@cherry___yum, @port_de_table)

몇 년 전 유행했던 그릭 복숭아 레시피, 기억하시나요? 참외도 그릭요거트를 채워 예쁘게 자르면 그릭 참외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참외를 반 갈라 씨 부분을 빼낸 뒤, 그 자리에 그릭 요거트를 채워 랩으로 모양을 고정하고 잘 자르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그릭 참외를 만들 수 있어요.

😋 레시피 출처:
instagram(@cherry___yum)
instagram(@port_de_table)


4. 참외라페

출처: threads(@in_her_kitchen____), instagram(@zechul_sister)

요즘 SNS에 새롭게 떠오르는 레시피, 참외 라페입니다. 당근 라페는 익숙하실 텐데 참외로도 라페를 만들면 와인 안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고 해요. 참외는 씨를 분리해 채에 걸러 참외 즙을 남긴 뒤, 레몬즙, 홀그레인 머스타드, 후추를 곁들여 드레싱을 만들어 둔뒤, 감자칼로 얇게 썬 참외에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라페인 만큼 냉장고에 잠시 숙성해 두었다 먹으면 더 좋고, 라페는 리코타치즈나 루꼴라 등을 곁들여 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 레시피 출처:
threads(@in_her_kitchen____)
instagram(@zechul_sister)


5. 참외 소르베

출처: instagram(@saesoll), threads(@seasonalmood)

마지막은 얼기까지 필요한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참외 소르베입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참외를 잘게 잘라 레몬즙, 꿀을 넣고 곱게 간 뒤, 냉동실에서 4시간~6시간 정도 얼렸다가 먹으면 맛있는 참외 소르베가 됩니다.

😋 레시피 출처:
instagram(@saesoll)
threads(@seasonalmood)


참외 붐은 온다, 식음료 업계의 움직임

참외를 새롭게 즐기는 흐름은 이제 식음료 업계로도 확장되고 있는데요. 최근 SNS에서는 참외 빙수, 참외 타르트, 참외 케이크 등 참외를 활용한 카페 디저트 메뉴들이 눈에 띄고 있어요. 제철 과일 특유의 신선함과 노란색으로 포인트가 되는 비주얼이 더해지면서 참외는 봄-여름 시즌 메뉴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참외 빙수, 참외 타르트, 참외 케이크(출처: instagram @mimyo.kimyo, @cafe.toez, @ichi_seoul)
출처: 더플레이스, JW메리어트 서울 동대문

식음료 업계에서도 시즌 메뉴로 참외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모습이에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에서는 올해 여름 한정 메뉴로 참외 마스카포네 샐러드를 출시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과일인 참외를 이탈리안 스타일로 재해석한 사례입니다. 

매해 여름 각 호텔들은 특색있는 빙수를 선보이곤 하죠. 올해는 참외가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는 여름 한정 디저트로 참외 빙수를 선보였어요. 참외가 프리미엄 디저트의 재료로도 활용되기 시작함을 보여줍니다.


익숙했던 참외의 재발견👁️‍🗨️

출처: Korean melon 틱톡 검색 결과 캡쳐

참외가 요즘 더 주목받는 배경에는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참외가 Korean Melon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참외의 원산지를 우리나라로만 보긴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노란 참외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여름 과일로 사랑받아 왔죠. 그래서 외국인에게는 노란 껍질과 흰 줄무늬, 아삭한 식감이 낯설면서도 신선한 K-과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이러한 사실이 최근 다시 알려지면서 익숙헀던 참외가 우리에게도 특별한 과일처럼 느껴지게끔 하기도 했죠.

출처: x(@strxwberrypanic), instagram(@pie__people)

참외는 비주얼적으로도 활용도가 좋은 과일입니다. 참외의 흰 과육은 여름의 계절감과 어울리는 여리여리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반면 노란 껍질은 디저트나 음식에 더해졌을 때 색감에 포인트를 주기 좋아요. 

이처럼 참외는 점점 다양한 레시피와 디저트 메뉴를 통해 조금씩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는데요. 참외 샐러드, 참외 빙수, 참외 타르트 등 제철 과일이 주는 계절감을 살린 메뉴가 늘어나면서 참외는 여름을 표현하는 식재료로 존재감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앞으로 식음료 업계에서 참외를 활용한 메뉴가 더 다양해진다면, 참외 특유의 색감과 향, 맛도 더 여러가지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 한정 메뉴뿐 아니라, 토마토의 사례처럼 참외의 비주얼을 살린 디자인이나 콘텐츠의 소스로 활용된다던지 말이죠. 익숙했던 제철 과일이 여름 감성을 담은 소재로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됩니다.

✔️ 참외는 원래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이 제철이었지만, 최근에는 하우스 재배가 늘며 3월부터 참외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장 단맛이 강하고, 6월부터 8월까지는 수확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