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미디어 이슈/마켓 이슈

장소 리뷰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네이버·티맵의 전략

2026. 5. 28.

2026년 5월 디지털 미디어의 주요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장소를 찾는 방식이 검색에서 발견으로 바뀌는 중

요즘 맛집이나 카페를 찾을 때 꼭 포털 검색창부터 열지는 않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공간을 발견하기도 하고, 숏폼 영상 속 분위기가 좋아 영상에 태그된 장소를 따로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친구가 올린 카페 사진이나 크리에이터가 소개한 맛집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다음 방문 후보가 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장소를 찾는 방식은 점점 ‘검색’에서 ‘발견’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정 장소를 먼저 검색한 뒤 리뷰를 확인하는 방식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제는 콘텐츠를 보다가 우연히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고 그 장소를 저장해둔 뒤 나중에 방문해보는 흐름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장소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처럼 소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 네이버와 티맵의 움직임도 이러한 변화는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MY플레이스에 리뷰를 클립 콘텐츠와 연결하며 개인의 장소 경험이 더 넓은 접점에서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티맵은 오픈 프로필을 통해 이용자의 리뷰와 저장 장소 리스트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플랫폼 모두 이용자가 남긴 장소 경험을 더 많은 사람이 발견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네이버와 티맵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장소 경험을 콘텐츠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MY플레이스 리뷰를 클립 콘텐츠로 연결하다

네이버의 변화는 MY플레이스에 쌓인 리뷰를 검색 결과 안의 참고 정보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클립 피드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특정 장소를 검색하거나 플레이스 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리뷰를 확인하는 흐름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클립을 보는 과정에서도 장소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MY플레이스와 클립 프로필을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용자는 클립 프로필을 생성한 뒤 MY플레이스 채널과 연결하면, 기존에 작성한 텍스트·사진·동영상 리뷰와 클립 리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MY플레이스에 방문 리뷰를 남기면 콘텐츠 안에 플레이스 정보와 장소 태그가 자동으로 삽입되고, 해당 리뷰는 클립에도 게시됩니다. 클립을 보는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장소 콘텐츠를 발견한 뒤, 연결된 장소 태그를 눌러 플레이스 페이지에서 위치, 영업시간, 메뉴, 리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여기에 플레이스 리뷰어를 클립 창작자로 연결하는 방식도 더했습니다. 방문 후기를 남기던 리뷰어가 별도의 복잡한 준비 없이 자신의 장소 경험을 영상·이미지 기반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리뷰어 입장에서는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MY플레이스에 쌓인 이용자 경험을 클립 콘텐츠와 연결해 장소 탐색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전략은 장소 리뷰의 유통 범위를 넓히는 데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 플레이스 페이지에 들어온 이용자에게만 리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클립이라는 콘텐츠 피드 안에서도 장소가 발견되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티맵, 오픈 프로필로 나의 장소 취향을 공유하다

티맵의 오픈 프로필은 개인의 이동·방문 기록을 다른 이용자의 장소 탐색에 활용될 수 있는 추천 콘텐츠로 바꾸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저장한 장소나 리뷰가 주로 개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정보였다면, 이제는 다른 이용자도 참고할 수 있는 장소 취향 정보로 확장된 것입니다.

사용 흐름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이용자가 오픈 프로필과 공개 범위를 설정하면, 본인이 남긴 리뷰와 저장해둔 장소 리스트가 공유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다른 이용자는 해당 프로필을 보고 관심 있는 장소를 확인한 뒤, 다시 자신의 리스트에 저장하거나 길찾기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저장한 장소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장소 추천 콘텐츠가 되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평점이 높은 장소나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장소가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가 다녀오고 저장한 장소를 참고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취향이 비슷한 이용자의 리스트라면 장소 탐색에 대한 신뢰감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티맵의 전략은 장소 탐색에 소셜 요소를 더하는 데 있습니다. 그동안 길찾기와 이동 중심의 서비스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제는 이동 전후의 장소 탐색 경험까지 넓혀가고 있습니다. 길찾기 앱 안에서도 장소 취향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방문지가 정해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장소 경험을 콘텐츠 자산으로 바꾸는 플랫폼

네이버와 티맵의 움직임은 이용자가 앱 안에 남긴 장소 경험을 더 넓은 탐색 접점으로 확산시키는 시도입니다. 리뷰와 저장 장소가 다른 이용자의 발견 콘텐츠가 되고, 이를 통해 다시 저장·방문·리뷰 작성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특정 장소를 검색할 때만 앱을 찾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보며 장소를 발견하고 저장하고 다시 방문하도록 만드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앱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오프라인 경험 데이터의 활용입니다. 네이버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네이버 플레이스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N페이를 연계해 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생태계 고도화에 활용하겠다는 방향을 언급했습니다. 장소 리뷰, 저장, 방문, 결제 등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쌓이는 데이터가 앞으로 플랫폼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장소 리뷰는 단순한 후기를 넘어,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의 탐색과 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 자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검색보다 콘텐츠로 장소를 발견하는 흐름이 익숙해질수록, 장소 경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이슈 총 정리

  • 네이버와 티맵은 장소 리뷰를 단순 후기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콘텐츠로 확장 중
  • 인스타그램·숏폼 등 SNS에서 장소 태그 기반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장소 탐색 방식도 검색 중심에서 피드 기반 발견 흐름으로 변화
  • 네이버는 MY플레이스 리뷰를 클립 콘텐츠와 연결해 리뷰가 장소 페이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강화
  • 티맵은 오픈 프로필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남긴 리뷰와 저장 장소 리스트를 공개·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사람과 취향 기반의 장소 탐색 경험을 확대
  • 이번 변화는 장소 리뷰를 보유한 플랫폼이 보유한 장소 정보뿐 아니라, 이용자의 실제 방문 경험을 어떻게 콘텐츠화하고 탐색·저장·방문 흐름으로 연결할지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음

원문 리포트가 궁금하신가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2026년 5월 디지털 미디어 마켓 이슈 | 케이티 나스미디어 - kt nasmedia

네이버 및 카카오 2026년 1분기 실적 분석 네이버, AI 브리핑에 광고 테스트 시작…2026년 3분기 중 정식 출시 목표 오픈 AI, 챗GPT 광고 테스트 국가 확대…한국 이용자 대상 광고 노출 예정 네이버

www.nas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