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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이슈/미디어 이슈

이제 길 안내에서, 오프라인 큐레이션으로! 이동을 넘어 경험을 추천하는 교통앱

2025. 12. 24.

네이버지도

2025년 12월 디지털 미디어의 주요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실행한 교통앱은?

와이즈앱 리테일의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앱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대는 네이버지도를, 30대 이상에서는 티맵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데이터출처: 와이즈앱리테일

 

오프라인 기반 콘텐츠 넓혀가는 교통앱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앱은 다르게 나타났지만, 이용 패턴을 넓게 보면 공통점도 분명한데요.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모빌리티 모두 최근 들어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오프라인 공간과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교통앱 자체의 역할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에서, '어디를 가야 하는지'를 제안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흐름은 최근 각 플랫폼 별 업데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공통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검색 대상이 아닌 경험 기반의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네이버지도는 앱 내에 예약 탭을 신설하며 서비스 구조를 개편했어요. 기존의 발견 탭을 대체해, 예약을 하나의 독립적인 핵심 탭으로 끌어올렸죠. 이로써 이용자는 음식점이나 카페뿐 아니라 레저/티켓, 체험/클래스, 여행까지 일상 속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도 앱 안에서 탐색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 앱을 오가며 검색하던 과정을 줄이고 발견부터 예약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지도 앱 안에 묶으려는 시도입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여기에 더해 네이버지도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2'와 연계한 맛집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콘텐츠 기반 탐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저장 리스트는 물론, 셰프들이 추천하는 '비밀 맛집'까지 지도 앱 내에서 확인하고 메뉴·리뷰·주차 정보까지 한 번에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영상 콘텐츠에서 형성된 관심을, 지도 탐색과 실제 방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죠.

이미지출처: 네이버

 

티맵은 로컬 맛집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요. 실제 현지 이용자들의 주행·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인이 자주 찾는 '찐' 맛집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검색 화면에서 지역별 로컬 맛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데이터는 매주 갱신되어 지역별 이용 패턴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티맵이 보유한 주행 데이터의 강점을 로컬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확장한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이미지출처: 티맵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볼만한지도 크리스마스편'을 통해 계절과 이벤트 맥락을 반영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안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크리스마스 명소를 엄선해 소개하고 운영 시간, 주차 정보, 혼잡 시간대, 방문이 집중되는 시기까지 함께 제공하며 연말 이동 계획을 보다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소의 나열이 아닌, 언제 가면 좋을지, 어떻게 이동하면 효율적일지 까지를 고려한 큐레이션이라는 점이 특징이죠.

이미지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이처럼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T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을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도 앱은 이제 더 이상 목적지로 가는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이용자의 일상과 여가, 소비 경험을 설계하는 이동 기반의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이번 이슈 총 정리

  • 와이즈앱 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앱으로 20대는 네이버지도, 30대 이상은 티맵이 선정
  • 주요 지도·교통 앱들은 공통적으로 길 안내 중심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고도화 중
  • 네이버지도는 예약탭을 신설하고, 흑백요리사 2 연계 맛집 큐레이션을 통해 탐색-예약-방문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
  • 티맵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컬 맛집 기능을 출시하며 현지인 검증 중심의 오프라인 장소 추천을 확대
  •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볼만할지도 크리스마스편을 공개해 시즌·이벤트 맥락을 반영한 장소 큐레이션과 이동 정보를 제공
  • 이번 변화는 지도 앱들이 단순한 이동 도구를 넘어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공간과 경험을 콘텐츠화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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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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