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미리보기
#힐링게임 #팜파티 #다꾸 #러닝
다음 달엔 뭐가 유행할까? eat / buy / do / play 트렌드로 미리 알려드려요.
[✍🏻 DO]
다시 돌아온 '디지털 펫', 다마고치의 화려한 부활! Z세대가 다마고치 찾는 이유는?
추억의 아이템, '다마고치'가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마고치는 1996년, 일본 장난감 전문업체 반다이남코에서 출시한 작은 게임기인데요. 알에서 태어난 캐릭터를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이 다마고치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제작사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지난 7월, 최신작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를 선보였는데, 오픈과 동시에 품절사태가 벌어졌다고 해요. 같은 달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오픈런 행렬로 준비된 물량이 당일 소진되었다고 하고요. 리셀 가격도 정가의 7배 이상 치솟는 등 다마고치는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죠.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아이돌 멤버가 다마고치를 키우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다마고치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Z세대는 왜 다마고치에 반응할까요? 첫째로, 단순하면서도 반복적 루틴을 지닌 게임 방식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방치형 게임'이 최근 인기인 것과 같은 이유죠. 둘째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뿐 아니라, 다마고치 자체가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마고치를 꾸미고, 키링으로 연출하는 것이죠. 또한, '가챠(gacha)'의 유행으로 다마고치 캐릭터 IP가 다시 떠오른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다마고치와의 협업에 적극적이에요. 최근에는 스트레이키즈와 샤이니의 키가 공식 굿즈로 다마고치를 제작했는데요. 아이돌 멤버를 나타내는 캐릭터와 협업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죠. 독특한 감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굿즈 마케팅에도 다마고치의 활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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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
'점점 낮아진다'...음주 문화의 변화가 불러온 저도수 열풍
술을 마시더라도 '덜 해로운 선택'을 찾는 흐름이 주류 시장에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이에 따라 주류 업계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를 넘어,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제로' 주류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8월, 오비맥주는 무알코올 맥주 '카스 올 제로'를 선보였습니다. 알코올 뿐 아니라 당류·칼로리·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앞서 무알콜 맥주를 먼저 선보였던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 0.00'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수 트렌드는 맥주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희석식 소주 시장에서는 이제 '16도 소주'가 업계 기준으로 자리잡았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 '처음처럼'을 16.5도에서 16도로 조정했는데요. 앞서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16도로 낮추고, 15.5도로 기획된 '진로 골드'를 출시하면서 희석식 소주 업계에서 도수를 낮추는 흐름이 본격화됐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취하기 보다는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며 저도주 트렌드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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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Y]
턴테이블, 음악 감성 위에 공간을 완성하는 오브제
언제든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시대, 일부러 LP를 꺼내 바늘을 올리는 번거로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이 '불편함의 역설'은 오히려 음악에 몰입하고 싶다는 욕구를 보여주죠. 턴테이블은 이제 단순한 음악 기기를 넘어, 공간의 무드를 완성하는 오브제로 자리했습니다. 전 세계 LP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Z세대는 LP·CD 같은 물리적 매체를 통해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하며 감성을 소비합니다.
이번 10월 열리는 서울 레코드 페어는 이러한 흐름을 가장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인데요. 한정판 LP와 최초 공개 음반, 중고 음반과 오디오 기기까지, 소비자들은 단순히 음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취향과 분위기를 발견하기 위해 모입니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레트로가 아니라 감성을 생활 속으로 불러오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 가을, 턴테이블로 나만의 공간에 특별한 무드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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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
취향대로 즐기는, 이색 도서관 투어!
10월, 광교에 경기도서관이 새롭게 개관합니다. 도서관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건축적 볼거리와 전시, K-문화 스튜디오, 도서관 숲 캠핑장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책을 넘어 체험과 감성을 즐기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올가을 주목할 만한 도서관들을 소개합니다.
'만화 덕후'라면 부산 연제 만화도서관에서 몰입형 만화 세계를, 음악이 끌린다면 의정부 음악도서관과 오산 소리울 도서관에서 LP 감상과 악기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의정부 미술도서관에서 전시와 예술 서적을 통해 창작의 영감을 얻어보세요.
건축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오동숲속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손기정문화도서관, 국제 건축상을 받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는 공간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도심 속 여유를 원한다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이 제격이죠. 이번 가을, 취향 따라 떠나는 도서관 투어에서 독서 이상의 감성과 영감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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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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