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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캘린더/라이프스타일 트렌드

[PLAY] '산책'도 어엿한 취미라고요. '가을 한정' 무료개방 산책스팟 모음

2025. 10. 20.

다음 달엔 뭐가 유행할까? 2025년 11월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미리보기 - PLAY🎈
 eat / buy / do / play 트렌드로 미리 알려드려요.


🚶산책, 떠오르는 취미가 되다!

산책트렌드
출처: unsplash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산책'이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요즘 취미라고 해요. 단순히 이동이나 운동의 의미로 여겨졌던 '걷기'가, 요즘은 하나의 힐링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음악을 들으며 동네를 걷거나, 카메라로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고, 카페 한 곳쯤 들르는 '산책 루틴'은 일종의 자기 돌봄 행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혼자만의 산책을 넘어, '산책 모임'이 Z세대에게 하나의 커뮤니티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Z세대 사이에서는 '걷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트렌드가 퍼지고 있어요.

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매체 NSS매거진은 "Z세대의 취미가 점점 '노인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행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의 '모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운동'으로, 그 안에서 '산책'과 '러닝' 키워드가 들어간 모임은 2025년 1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산책'과 '걷기'는, 러닝을 이을 또 다른 야외 활동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여요.

당근동네걷기
한강나이트워크2025, 당근 동네걷기 서비스

이를 바탕으로 '걷기'를 테마로 한 행사나 서비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강 나이트워크'는 서울의 야경을 배경응로 밤새 걷는 이색 비경쟁 걷기 행사로, 올해 8월에 열린 행사에서는 1만 5천 명이 참가했다고 해요.

당근도 지난 7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동네걷기' 서비스를 9월에 런칭했는데요. 동네를 걸으며 보상을 받고, 동네 가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걷기를 통해 동네를 탐색하고, 미션을 통한 보상으로 건강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죠. 


 

🍁걷기 좋은 계절, '가을 한정' 특별한 산책 코스는?

11월은 특히 단풍으로 물든 풍경으로 산책에 즐거움을 더하는 달이기도 하죠. 올가을, 전국 곳곳의 산책 명소들이 무료로 개방되어 더욱 특별한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의릉 숲길

국가유산청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숲길 9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해요. 서울 태릉과 강릉을 잇는 약 1.7km 구간을 비롯해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과 사릉, 여주 영릉 등 총 약 19.59km의 숲길이 활짝 열려, 가을 단풍과 함께 역사와 문화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안양수목원

또 반가운 소식은 오랜 세월 '비밀의 숲'이라 불리며 닫혀 있던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는 건데요. 이곳은 그동안 학술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되었다가, 11월부터 개방한다고 해요. 27만 평 규모의 숲과 단풍길이 열리며 서울과 경기권에서의 새로운 가을 산책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홍천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숲

홍천 지역의 가을 대표 명소인 은행나무숲도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 개방됩니다. 홍천 내면 광원 1리에 있는 은행나무숲은 무려 4만㎡ 부지에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심겨져 있는데요. 2010년 개방한 이후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가을의 대표적인 명소라 할 수 있어요.  특히 올해 은행나무 잎이 작년보다 커서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가을 단풍철, 11월을 맞이해 한시적으로 열리는 특별한 공간에서 나만의 산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