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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캘린더/라이프스타일 트렌드

2025년에 다시 찾아온 '미사' 열풍, 요즘 사람들은 콘텐츠를 이렇게 시청한대요.

2025. 9. 4.

2025년 7월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미리보기
#미사폐인  #말차  #커피플레이션  #댕댕이동반여행

다음 달엔 뭐가 유행할까? eat / buy / do / play 트렌드로 미리 알려드려요.


[✍🏻 DO]

2025년에 다시 찾아온 '미사' 열풍, 요즘 사람들은 콘텐츠를 이렇게 시청한대요.

이미지출처: tvN, youtube shorts 캡처

'뿅뿅 지구오락실 3' 에서 언급되며 무려 20여년 전 드라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미사)'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미사'는 웨이브에서 10위, 쿠팡플레이에서 14위에 랭크되는 등 역주행하고 있어요. 이렇듯 특정 콘텐츠를 통해 과거의 콘텐츠를 연계 시청하는 트렌드가 활발한데요. OTT와 유튜브를 통해 과거작으로의 접근이 쉬워졌고, OTT 업계가 IP 중심의 마케팅과 큐레이션 전략을 강화하면서죠. 실제로 '미사'의 언급이 늘자 티빙은 발빠르게 '미사'를 공개하며 '지구오락실' 시청자들이 티빙 안에서 콘텐츠를 이어 보도록 했어요.

지난 4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공개된 이후 이전 시리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순위가 상승하고, 넷플릭스의 '데블스플랜 2'가 화제되며 정종연 PD의 이전작 '더 지니어스'의 언급량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시청자들은 이제 콘텐츠를, 시리즈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제작자의 세계관'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사례예요. 더불어, '데블스플랜' 시리즈로 인해 과거에 방영된 '피의게임'도 다시 떠올랐는데요. 시리즈별 캐릭터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숏폼 콘텐츠의 영향으로 비슷한 장르의 과거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게 된 것도 하나의 큰 이유입니다. 과거 IP가 세계관과 연결되고, OTT와 숏폼으로 시청자 접점을 넓히면서 콘텐츠 연계 시청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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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

이번 여름은 '빨간 맛' 아니고 '초록 맛' 입니다. Z세대 사로잡은 말차 감성

이미지출처: instagram, 롯데웰푸드

SNS 피드가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청량한 말차 음료와 디저트의 감성 사진부터 말차라떼를 흘리며 자신의 일상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말차 스필(Matcha Spill)' 인증샷까지. #matcha의 인기는 이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까지 퍼지고 있죠. 말차의 인기 비결은 달콤쌉싸름한 맛뿐만이 아닙니다. 저당과 저속노화 트렌드와 맞물려 말차를 커피 대안으로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고요, 초록색이 주는 감성 이미지에 더해 말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느린 라이프스타일' 가치는 잘파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죠. '맛'을 넘어, '건강'과 '힙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겁니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글로벌 말차 시장은 2023년 43억 달러에서 2032년에는 86억 9,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말차 열풍을 맞아 국내 F&B 업계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음료를 넘어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말차맛 신제품을 출시하며 말차에 빠진 잘파세대의 열띤 반응을 이끌고 있죠. 마니악한 취향의 영역을 넘어 어느새 힙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초록색 감성', 일상 속에서 말차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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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Y]

'1,500원 커피' 사라지나? 커피플레이션 속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라☕

이미지생성:ChatGPT-4o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이 간절해지는 여름, 아쉬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최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식품업계가 커피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건데요. 스타벅스와 할리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작년 말 가격을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엔제리너스와 뚜레쥬르도 5월, 커피류 판매 가격을 100~500원 인상하게 되었죠.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이를 피할 순 없었는데요, 메가MGC커피는 주요 메뉴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고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도 가격을 올리면서 이들의 최대 강점인 '가성비' 경쟁력 또한 흐려지는 모습이에요.

'국민 음료'라 할 수 있는 커피값의 상승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빈틈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CU는 커피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커피 전문점의 대체재 자리를 노리고 있고, GS25는 '가격 역주행' 행사를 통해 커피 가격을 오히려 인하해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의 저항감을 줄이기 위해 콜드브루 사이즈업 이벤트, 당일 중 두 번째 구매하는 커피를 60% 할인하는 '원 모어 커피' 행사 등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원가 상승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커피 업계에선 가격 외에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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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

다가오는 휴가철, 댕댕이 동반 여행 어떠세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국내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요. 실제로 2024년 기준 반려동물과 숙박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는 반려인은 60%를 넘었는데요. 이에 맞춰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을 펼치며 여행객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과 강릉, 부산, 충남 보령과 태안, 제주 등에서는 2025년 '펫비치'를 운영하며 휴가철 수요를 겨냥할 예정입니다. 

숙소도 진화 중인데요,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한 호텔·리조트가 늘어나고 있고 맞춤 식사, 돌봄 패키지, 동반 액티비티 등 반려동물 중심의 여행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죠. 항공사들 또한 반려동물 탑승을 확대하고 전용 도시락 판매, 전용 탑승권 발급 등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요. 이렇듯 반려동물 친화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관련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섬세한 서비스 설계가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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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에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