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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이슈/미디어 이슈

치지직과 SOOP이 빅이벤트 온라인 중계권 확보에 나서는 이유

2026. 3. 20.

2026년 3월 디지털 미디어의 주요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플랫폼들이 빅이벤트 생중계를 잡으려는 이유

OTT를 중심으로 치열했던 스포츠 중계권 경쟁이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치지직과 SOOP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LCK 국내 생중계 권한을 확보했고, 치지직은 국제 대회인 2026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중계까지 맡아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스포츠 중계가 더 이상 OTT만의 락인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실시간 반응과 팬덤 참여를 강점으로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핵심 경쟁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스포츠라는 카테고리에 주목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스포츠는 정해진 시간에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는 대표적인 라이브 콘텐츠인 데다, 경기 전 정보 탐색, 경기 중 실시간 시청과 채팅, 경기 후 하이라이트와 숏폼 소비까지 이용 흐름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은 단순 송출에 그치지 않고 같이보기, 채팅, 팬 반응 공유 같은 참여형 경험까지 더할 수 있어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함께 끌어올리기 유리합니다. 실제로 치지직이 동계올림픽 기간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하고, 패럴림픽 중계권까지 스트리밍 플랫폼이 확보한 흐름은 이런 경쟁이 일회성이 아니라 더 넓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 중계를 넘어 시청자의 '경험'으로: 네이버의 올림픽 중계 성과

네이버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국내 유일의 동계올림픽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차세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전면에 내세워 전 종목 생중계를 송출함으로써, 단순한 경기 전달을 넘어선 새로운 스포츠 시청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치지직'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과 '네이버 스포츠'의 풍부한 데이터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 시청 경험'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치지직을 통해 고화질 생중계와 스트리머들의 '함께 보기'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청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특집 페이지 내에는 경기 정보와 실시간 결과, VOD, 클립 등을 촘촘하게 배치해 탐색 동선까지 강화했습니다.

특히 특집 페이지와 연결된 '오픈톡'은 팬들이 경기를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여기에 AI 브리핑 기능까지 더해지며 시청자가 정보를 탐색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네이버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계권 확보가 단순한 시청자 유입을 넘어,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팬덤을 응집시키는 강력한 '참여형 콘텐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로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치지직의 올림픽 개막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약 14.9만 건으로 전주 대비 88.9% 급증했으며, 남자 쇼트트랙 결승 당시 시청자 수는 약 461만 명에 달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습니다. 네이버 생태계 전체의 동계올림픽 관련 클립 누적 재생 수는 약 1억 7,000만 회를 돌파했고, 오픈톡 응원 참여자 역시 약 98만 명을 기록하며 생생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생중계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클립과 커뮤니티로 다시 확산되며 화제성을 키우는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너머, 더 넓어지는 중계 경쟁

스포츠 중계 열기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경쟁 구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치지직과 경쟁 플랫폼 SOOP은 각기 다른 종목과 전략을 내세우며 시청자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입니다.

치지직

치지직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발판 삼아, 대중적인 메가 이벤트와 MZ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종목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온라인 중계권 확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e스포츠 대회인 EWC(Esports World Cup)와 국내 최고의 인기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를 생중계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송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회사 네이버와 연계한 중계 홍보 및 서비스 그리고 스트리머들의 개성 있는 '함께 보기' 문화를 결합해 치지직만의 중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SOOP

이에 맞서는 SOOP은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와 더불어 '중계의 다양성'을 무기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리그의 글로벌 중계권을 확보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지직과 마찬가지로 LCK 중계를 이어가는 동시에 당구, 유소년 야구, 럭비, 라크로스 등 기존 방송사들이 소홀히 했던 다양한 비인기 종목 및 생활 스포츠 영역까지 중계 범위를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누구나 중계 주체가 될 수 있다는 SOOP 특유의 자유로운 방송 환경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종목들을 선점하며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결국 두 플랫폼의 경쟁은 누가 더 많은 중계권을 가져오느냐에만 있지 않습니다. 확보한 중계권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몰입감 있는 팬덤 경험을 설계하고, 이를 반복 방문과 체류로 연결하느냐가 앞으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이슈 총 정리

    • 네이버는 올림픽·월드컵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하며 빅이벤트 온라인 중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
    •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 오픈톡, 클립 등을 연결하며 시청 경험을 확장
    • 치지직은 동계올림픽 중계를 계기로 신규 설치와 시청 지표가 늘어나며 유입 확대 효과 확인, 패럴림픽을 포함해 다양한 중계권도 확보해가는 중
    • SOOP 역시 패럴림픽, KBO 글로벌 중계, LCK 등으로 스포츠·e스포츠 접점을 넓혀가며 중계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
    • 이번 변화는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이 단순 중계권 확보를 넘어, 스포츠를 반복 방문과 체류를 만드는 콘텐츠로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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