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도 '인스타화'? 나의 취향을 드러내는 페이지 '클립 프로필' 출시
네이버가 블로그·카페를 잇는 새로운 기록 공간 ‘클립 프로필’을 선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처럼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개인 페이지’ 개념인데요. 기존에 개별 콘텐츠 중심으로 노출되던 클립 서비스에 창작자 중심의 팔로우 생태계를 도입해, 이용자 서로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확장했습니다.
여기에 숏폼 외에 이미지·짧은 글을 올릴 수 있는 게시물 포맷을 추가해 표현 방식의 폭을 넓혔으며, 정보 스티커 기능으로 장소·상품 태그를 붙여 네이버 지도·쇼핑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네이버만의 강점도 살렸습니다. 클립 프로필 출시와 함께 네이버는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지원책도 공개하며 창작자 유입과 체류를 동시에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팬이 만드는 인기 차트, 이제 신진 크리에이터까지 키우는 유튜브
유튜브는 2007년부터 YouTube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통해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지원하며,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거대한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방대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오늘날, 신생 채널이 주목받기란 점점 더 어려워졌죠. 이에 유튜브는 구독자 50만 명 미만 채널을 위한 ‘하이프(Hype)’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시청자가 영상 하단의 하이프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로 Hype 리더보드에 오를 기회를 얻습니다. 유튜브는 자체 조사를 통해 Z세대의 80%가 소규모 크리에이터 성장을 돕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하이프로 제도화한 건데요. 이처럼 유튜브는 팬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크리에이터가 끊임없이 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 플랫폼 경쟁 중심에 선 '크리에이터'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는 막대한 경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년간 한국에서 1,100만 명의 신규 크리에이터가 등장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크리에이터 산업이 2024년 연간 5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이제 플랫폼 성장 전략의 핵심 자산입니다.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리더 역시 “콘텐츠 서비스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목표 중 하나는 창작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어요. 창작자가 많아질수록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활발해지고, 이는 곧 체류 시간 증가와 플랫폼 락인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카카오도 개편을 앞두고 숏폼 크리에이터 모집 등 유사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어, 디지털 생태계의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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