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모바일 앱 홈화면은 개편 준비 중
네이버가 모바일 앱 홈화면을 다시 한번 개편합니다. 현재 전체 이용자 중 20%를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8월 초부터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전환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홈에서도 피드형 콘텐츠 탐색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는 것인데요. 바로 ‘홈피드’ 영역을 확대하는 겁니다. ‘홈피드’는 검색창 하단에 위치해있으며, 블로그부터 숏폼·카페·네이버TV 등 네이버의 콘텐츠 중 개인이 관심있을 만한 내용을 피드형으로 추천해주는 영역이에요. 현재는 홈화면에서 콘텐츠 한 개만 맛보기로 노출되지만, 개편 후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줘 사용자가 끊임없이 탐색할 수 있도록 개편됩니다. 이에 따라 홈에 최적화된 스페셜 DA 광고의 신규 유형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 피드형 UI, 검색 영역까지 확장…영상 중심 탐색 강화
네이버는 홈화면 외에도 콘텐츠 탭과 검색 결과 영역에까지 피드화 전략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요. 특히 검색 결과에는 피드형 고도화가 본격화됩니다.
7월부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일부 주제에 한해 텍스트 중심의 웹문서 대신 이미지·영상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는 AB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 검색하면 블로그와 뉴스 등이 먼저 보여졌지만, 이제는 클립 영상이나 이미지가 먼저 피드형으로 제공되는 것이죠. 피드형 검색 결과로 변경됨에 따라 광고 역시 콘텐츠 흐름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재설계되어 노출될 거라고 해요.
✅ 네이버가 피드화 전략을 고집하게 된 이유는?
이러한 네이버의 피드화 움직임은 이용자 행동 데이터에서 출발했습니다. 과거 유일하게 피드 형태로 운영되던 ‘추천구독 판’의 사용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자, 이를 메인 UX로 확장하고 있는 것인데요. 인스타그램이나 숏폼 플랫폼을 통해 피드 기반 소비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려는 경향을 보였던 것입니다.
블로그·카페 중심의 긴 호흡 콘텐츠가 많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다소 낯선 시도였지만, 피드형 구조를 적용한 이후 콘텐츠 탐색량과 체류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봐야지'를 넘어, '그냥 네이버 봐야지'로 나아가기 위한 피드화 전략은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함께 참고할 포인트✏️
💡카카오도 하반기 대대적인 앱 개편을 예고했죠. 세번째 탭을 숏폼 콘텐츠를 피드형으로 볼 수 있는 '발견 영역'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발견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지난 7월 4일 스페셜호로 공개했던 2025 상반기 보고서에서도 함께 살펴보세요.
*2025년 7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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